글또 8기를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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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또는 글 쓰는 개발자 모임입니다! 글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글 쓰는 또라이가 세상을 바꾼다 - 글또 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 글또 8기를 마무리하며…

드디어 글또 8기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시간은 빠르게 가네요. 글또 8기를 올해 2월에 시작했는데요, 벌써 거의 5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러 글또 8기의 마지막 글을 쓰는 날이 다가왔습니다. 사실 글또 8기가 끝남과 동시에 2023년의 절반도 흘렀다는걸 깨닫고 겸사겸사 상반기와 글또 회고를 함께 진행해보려고 합니다. 그 전에 제가 글또 7기를 마무리하면서 적었던 글과 8기를 시작하면서 작성한 글을 다시 읽어봤습니다.


스터디를 하면서 읽는 스케쥴에 맞춰 글을 쓰게 되어 제출 기한에 임박해서 제출하진 않았는데 한 편으로는 단순히 요약정리하는 글이라 주제가 다양하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

다양한 CS 지식부터 실제 면접을 참여하면서 받았던 다양한 질문들을 이 다음 면접에서는 더 충실히 대답할 수 있도록 질/답형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 글을 미리미리 작성합니다! … 네트워킹 시간에 최대한 참여하고자 합니다.



📝 어떤 글들을 제출했나요?

8기를 시작하면서 어떤 글들을 적을지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취준을 하고있는 만큼 개발자 취업에 도움이 되는 글들을 많이 작성하려고 했습니다. 마침 면접 스터디와 발표 스터디를 함께 진행했기 떄문에 스터디를 준비하면서 작성할 글 주제들을 미리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작성했던 글을 살펴보면,



주로 백엔드 개발자 면접 준비로 많이 언급되는 DB, Network, OS, Java, JPA, 자료구조 디자인 패턴 등 큰 주제를 가지고 글을 작성하곤 했습니다. 각 대주제 속에서 실제로 면접을 보면서 질문받았던 문제들도 정리하고, 또 대주제 속 소주제들을 선정해서 발표 스터디를 준비하고 발표했던 내용들을 다시 글을 정리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습니다.



🤔 왜 이런 주제로 글을 썼을까요?

사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취준생이다보니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기엔 마음의 여유가 한정적이었습니다. 채용 절차에 맞춰 하루, 일주일, 한 달을 보내게 되며 아쉬운 이야기지만 더 다양한 주제로 글을 작성하기엔 시간이 충분하지 못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글 제출을 놓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면접 스터디나 발표 스터디를 함께 진행했기 때문에 평소에 미리미리 글감이나 글을 쓰기 위한 내용들이 준비가 되어있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지난 4-5개월 제 취준 생활을 돌이켜보면, 각 대주제, 예를 들어 DB, Network, OS, Java 등 큰 주제를 1-2주의 간격으로 하나의 주제씩 돌아가면서 예상되는 면접 질문들을 대비하기 위한 공부를 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이 공유되고 있는 다양한 Github 정리글들이나, Youtube, Article, 또는 관련 도서까지 참고할 수 있었는데요. 단순히 외워서 하는 대답이 아닌 주제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위해 최대한 많은 주제들과 예상 질문들, 꼬리질문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먼저 가안으로 면접 질문을 위한 내용을 작성하고, 면접 스터디를 진행하면서 함께 스터디하는 스터디원들이 더 많이 질문한 부분이나, 실제로 경험했던 면접 질문이 있을 경우 좀 더 세세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면접스터디를 끝내고 각 주제들을 좀 더 가독성 높게 읽힐 수 있도록 글로 작성한 후 이를 제출하는 방법을 반복하다보니, 제출 기안을 지킬 수도 있고 실제로 제 정리글을 면접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해주신 분들도 있어 뿌듯했습니다.

추가로 발표 스터디를 진행했는데요. 해당 스터디는 글또 내에서 지원을 받았던 스터디라 더욱 더 애정이 갔던 스터디였습니다. Thread-Safety, 동시성, Page와 Segment, 메모리와 캐시 등 자주 접하던 면접 질문들 중에서도 특별히 더 깊게 공부하고 싶었던 주제들을 선정해 아주 깊게 정리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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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성 들여 정리했던 글이 큐레이션 채널에 소개되기도 해 굉장히 뿌듯했던 기억이 남았습니다.



🙌 글또 8기를 활동하면서…

🥹 아쉬웠던 점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활동하면서 여러 아쉬움도 따랐던 것 같습니다.

우선 글의 주제에 대한 부분입니다.

지난 기수부터 이어져왔지만 아무래도 무언가를 정리하는 글은 새로운 인사이트를 가져오거나 제 생각을 담기보다는 이미 잘 정리되어있는 수많은 글들을 다시 재조립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한다는 생각을 갖곤 했습니다.

이런 고민에 대해서 글또 멤버들과 함께 하는 커피챗 등 다양한 공간에서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떤 분들은 작성하려는 글의 주제를 먼저 구글에 검색해보고 제일 위에 나와있는 포스트보다 더 나은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없다면 그 주제에 대해서는 글을 쓰지 않겠다는 본인만의 약속을 지켜낸 분도 있었습니다.

또 아직은 글로 제 생각을 풀어나가는데 익숙하지 않을 때는 정리하는 글에 아주 조금씩 제 생각, 의견들을 첨부해가는 식으로 점진적 접근법을 제시해주신 분도 있었습니다.


🤗 좋았던 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잘 해낸 점은 단 한 번의 패스도 사용하지 않고 글을 작성했다는 점입니다. (물론 마무리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거의 마감시간에 다가왔지만요😂) 마지막 글을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글들을 미리 작성해놓고 마지막 퇴고의 과정만을 거치고 글을 제출했다는 점에서 한 단계 성장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상황적 특수성이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은데 추후에도 글또에 참여하게 된다면 이렇게 다른 장치들을 통해서 글을 미리미리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 고려해야겠습니다.

또 커피챗과 백엔드 반상회 등 커뮤니티 활동에 조금이나마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취준생이다보니 아주 많은 자리에 참여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되도록 소중한 자리를 경험할 수 있어서 여러모로 많은 동기부여와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나의 2023년 상반기는?

다소 길게 이어지다보니 조금은 지치고 있던 취준을 다행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기회를 통해 IT 업계에서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고 이제는 막 삐약거리고 있는 한 달 차가 되었습니다. 🐣 아직은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배워갈 것들이 훨씬 더 많다는 점에 힘 내서 내일도 출근해보려고 합니다. 배울 점 많은 동료와 새로운 환경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점이 하루하루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 나의 2023년 하반기, 그리고 앞으로의 글또 활동은?

아직은 삐약이로 하루하루 적응하는데 온 힘을 다하고 있지만 글또 9기가 열리는 하반기가 될쯤에는 이제 쓰고 싶었던 글을 작성할 수 있는 조금의 여유가 생기길 바라고 있습니다. 만약 좋은 기회로 9기에도 함께 하게 된다면 글을 읽는 모두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영양가 있는 글들로 블로그를 채워나갈 생각입니다. 또한 지난 기수에는 많이 참여하지 못한 모각코나 다양한 번개 이벤트에도 힘내서 참여해보려고 합니다.


너는 무서워하면서 끝까지 걸어가는 사람


최근 SNS에서 접한 안미옥 시인의 <생일 편지> 라는 시에서 인상깊게 본 구절인데요. 모르는 것 투성이라 걱정도 고민도 많지만, 늘 그렇듯 하나씩 잘 해내보려고 합니다. 함께 한 모든 글또 8기 멤버들 뿐만 아니라 어떤 이유로든 제 글을 읽게 된 모든 분들에게도 한 걸음 더 나아갈 응원이 되길 바랍니다!